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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<괴물> 줄거리 및 한국영화사적 의미와 기술의 발전

by 돌 멩이 2024. 10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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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물
영화 <괴물> 포스터

등장인물 및 줄거리

괴물에는 지금은 모두 스타덤에 올라있는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했는데 송강호 , 변희봉 , 박해일 , 배두나 , 고아성이 가족으로 등장하여 주된 스토리 라인을 이끌어 나갑니다 .

영화의 배경은 거의 모든 러닝타임동안 한강의 곳곳을 비춰줍니다 . 영화는 강두 ( 송강호 ) 네 가족이 운영하는 한강 둔치의 매점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. 평소와 같은 일상적은 대화를 주고받던 도중 한강에 ‘ 괴물 ’ 이 등장합니다 . 여유롭기만 하던 한강 둔치와 처음 보는 괴생명체 .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두 단어에 사람들은 웅성웅성 보여 한강다리에 매달려 있는 괴물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휴대폰과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기에 바쁩니다 . 하지만 이 평화도 잠시였을 뿐 , 괴물은 사람들이 몰려있던 둔치로 올라와 빠르게 사람들을 쫓으며 밟고 , 뭉게며 물어뜯고 먹어치우기도 했습니다 .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그곳에서 강두도 딸 현서 ( 고아성 ) 의 손을 붙잡고 도망을 가지만 어지럽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서 손을 놓치게 됩니다 . 그 순간 괴물이 현서를 꼬리로 낚아채 한강 안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. 이 광경을 목격한 강두와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지만 현서를 반드시 찾겠다고 나섭니다 .

괴물에서는 이렇게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도시가 마비되고 , 한강이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괴물에게 잡혀간 현서를 찾기 위한 가족들의 이야기 , 그 사이에 녹아있는 다양한 내러티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.

아직 본 적이 없으시거나 또 한 번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티빙이나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습니다 .

괴물이 가지는 한국영화사적 의미

이제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여 2006 년에 개봉한 영화 < 괴물 > 은 한국 영화사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. 당시로는 지금보다도 드물게 천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은 단순히 상업적 성공을 이룬 것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제작자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잠재력을 보여준 이정표이기도 했습니다 . < 괴물 > 은 표면적으로 보기엔 괴물 ( 괴수 ) 영화이지만 이를 들여다보면 사회적 , 정치적 이슈를 혼합하여 깊이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.

괴물이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때가지 전통적이었던 괴물 영화에서 사용하던 비유의 전복 때문이었습니다 . 보기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등장하지만 영화의 진짜 초점은 인간 캐릭터에게 주어졌던 것이었습니다 . 특히나 이야기의 중심부에 있는 역기능적인 강두 ( 송강호 ) 가족의 초점을 맞추어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였습니다 .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은유로 능숙하게 활용하여 정부의 무능함 , 환경 오염 , 외세의 개입이라는 주제를 영화에 녹여냈습니다 . 당시 한국 상황에 미루어 보아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내러티브와 한국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, 기업들의 부주의로 인한 환경오염 등에서 실제 사건과 유사점을 발견하면서 더욱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.

또한 괴물은 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되어 준 영화입니다 . 칸 영화제를 비롯하여 전 세계 영화제에서 널리 상영되었고 많은 비평가들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. 이는 향후에 해외 시장에 발돋움하던 한국 영화들이 한국 밖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훗날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연출하여 또 한 번 세계로 도약하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.

괴물이 보여준 한국 영화의 기술적 발전

기술적인 측면에서도 < 괴물 > 은 한국영화의 센세이션이었습니다 . CG 를 획기적으로 사용하여 사실적이고 무서운 괴물을 탄생시켰고 이는 당시 관점으로는 매우 발전적이며 혁명에 가까웠습니다 . 영화 ‘ 반지의 제와 ’ 작업으로 유명한 ‘ 웨타 워크샵’과의 협업은 영화의 시각적 효과를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한국의 영화 제작자들도 기술적 정교함 측면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도 견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. 이 괴물의 유동적인 움직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은 실사 촬영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이 화면을 볼 때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수중이었습니다 . 이는 실로 영화 , 특수효과 분야의 눈부신 도약이었으며 실용적인 효과와 디지털 예술성의 결합은 거칠고 몰입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이는 괴물이 진정으로 위협적이고 불안한 현실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느끼게 했습니다 .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의 CG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술력에 있어서 괴물은 한국 영화에서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표준을 세우고 , 현지 프로덕션이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고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부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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